전승일 감독의 <오토마타 공작소 Automata Factory>

중학교 때는 자작 전자키트 고딩 때는 LP 빽판.. 포차 곱창.. 청계천은 내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던 곳이다 그런데 얼마전 나가보니 자주 가던 가게들이 상당수 없어져 있었다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사라지는 느낌 그 수많은 장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9. 1. 25. 17:58

2005년 데일 도허티(Dale Dougherty)와 마크 해치(Mark Hatch)의 DIY 잡지 창간 및 은 메이커 운동 메이커 운동 선언 프랑스 68혁명 시기 반자본주의, 행동주의 시민운동, 저항문화 운동의 포석이 된 스튜어트 브랜드(Stewart Brand)의 DIY 잡지 를 계승 혁신하였나? Whole Earth Catalog "메이커는 물질의 정체성과 개별성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로, 시민권을 만들어내는 주체이다" - 영국 미디어학자 존 하틀리(John Hartley) "메이커 운동은 자본주의 생산에 대한 불찬성(Disagreement)으로서 시민 스스로의 주권으로 감각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 -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 매트 라토(Matt Ratto) & 메건 볼러(Megan Boler)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8. 12. 5. 17:07

미술(특히 입체조형예술)이 엔지니어링을 만나면 예술로서의 오토마타로 질적 변화할 수 있는 단초가 형성된다 물론 그 반대로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양자 간의 융합의 밀도와 예술적 증폭이며 그것을 결정짓는 것은 ‘창의성’과 ‘상상력’ 그리고 ‘일탈’이다 이는 AI나 자동화 기술로 대체되지 않는다 따라서 4차혁명 시대에서 오토마타의 중요성은 그로부터 비롯되며 ‘창의감성’ 중심의 ‘기계융합’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이 문제를 좀더 살펴봐야겠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8. 12. 1. 11:04

오토마타의 예술적 과제는 엔지니어링의 기능성이나 정확도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철학적 · 미적 이상(理想)에 따라 구체적인 조형언어로 운동성과 생명감을 창조하는 것이다 영국 오토마타 작가 Robert Race 작품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8. 5. 5. 13:47

'현대 오토마타'에 대한 어떤 오해가 있다 예술로서의 '독자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실용성'은 탈각하는 경향이다 '오토마타'는 출발할 때부터 실용성과 심미적 욕구가 결합되어 있었다 BC 250년경 크테시비우스가 발명한 자동물시계 이슬람제국 시대에 알 자자리가 고안한 코끼리시계 1434년 우리나라 장영실의 자격루(自擊漏) 등등 수많은 오토마타의 역사가 그것이다 '오토마타'에서 예술성과 실용성 간의 융합 문제를 새롭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실용성’을 겸비한 현대 오토마타 Kristy Wyatt Smith, John Maltby 작품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12. 31. 19:03

오토마타를 만들 때 가끔 이런 책도 본다 하지만 오토마타는 수학적 정확도를 필요로 하는 ‘엔지니어링’이 아니라 생각과 감성으로 만드는 ‘예술’이므로 살짝 참고만 하는 정도로~^^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10. 17. 12:48

‘오토마타’의 기원과 현대 오토마타 예술의 범주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볼 필요를 느낀다 내가 갖고 있는 도메인 automatamuseum.org 를 상기하며 더불어 공부도 함께~ "오토마타의 역사와 현대 오토마타 예술" 예술의 관점에서 오토마타를 말할 때 기계 운동의 원리와 예술적 상상력의 표현간의 결합은 서로 단순하게 물리적 합체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성과 미적 이상에 따라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개별적인 화학적 결합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예술로서의 오토마타는 기계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아니며 기계 자신의 욕구는 더더욱 아니다 오토마타는 ‘생명’과 ‘우주운동’에 대한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와 동경의 반영으로 이를 조형언어로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것이다 전자의 길은 일반화와 정형화의 오류에 빠..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9. 23. 16:31

오토마타 창작에서 ‘공구’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바로 ‘재료’이다 그래서 나는 나무 재료 선정에서 각별한 관점과 태도를 갖는다 그것에는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으며, 이로 인해 각 작품은 ‘독자적인 조형성’을 갖게 된다 이는 오토마타가 ‘기계’가 아닌 ‘예술’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근거이기도 하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7. 22. 16:07

계원예술대학교 공간연출과 오토마타 강의 4주간의 페이퍼 오토마타 수업을 마치고 이제 목공 작업에 들어갑니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3. 29. 18:58

새로 들어온 막대형 나무 떡살 난 오래되어 낡았거나, 멈춰있거나, 생명이 없거나, 쓸모없이 버려졌거나, 고정되어있는 것에 "생명"을 불어 넣는 사람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3. 7. 15:51

새로 도착한 큼직한 반말 크기 됫박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3. 1. 18:05

오늘 도착한 나무떡살 이쁘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2. 20. 14:34

Google 에서 '전승일 오토마타' 이미지 검색 예전부터 최근 자료까지 쭉 잘 나오네요~^^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1. 26. 14:47

오토마타 제작을 위해 최근 구입한 됫박 나무상자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7. 1. 25. 17:12

좋아하는 질감의 나무상자 망원시장 뒷골목에서 주워왔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6. 9. 17. 12:33

오토마타 제작을 위해 최근 구한 됫박과 나무상자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6. 8. 29. 17:54

이런저런 생각을 담은 최근 스케치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6. 7. 23. 20:58

컴터 작업 공간 리세팅 Wacom Cintiq 22HD 모니터 타블렛 블루레이 플레이어 브리츠 스피커 스캐너 & 프린터 1394 외장하드 등등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6. 6. 14. 18:44

2010년쯤 구상했던 애니메이션의 이미지 설정 이때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다시 떠올려본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6. 6. 14. 14:33

오래된 필름 스캔 정리하다 발견~^^ 1982년 혹은 1983년 고등학생 때 미술부 시절 아마도 경복궁 폼잡고 '유화'를 그리고 있군~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6. 6. 12. 12:59

Pink Floyd 고딩 때부터 내게 큰 영감을 주고있는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 두 분은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여전히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하고 계신다 평균 나이 70세 되시겠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6. 3. 27. 09:15

나의 '오토마타' 작업을 도와주는 성실한 친구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6. 3. 11. 21:59

'여물통'으로 추측된다 추후 오토마타 작품 제작에 좋은 재료가 될 듯~^^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6. 1. 13. 14:42

나는 '숙명'으로 예술을 생각한다 쉽지 않다 이번주에 도착한 나의 친구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5. 12. 25. 11:19

작업의 흔적 오토마타 제작을 위해 나무를 자르다 보면여러 모양의 나무 조각들이 생겨난다 난 이걸 버리지 않는다 언젠간 다시 쓰일 것 같은 느낌 때문이다 얘들이 모여 있는 모양이 예쁘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5. 12. 12. 23:11

어제 오후.. 오토마타 강의하러 대전 가는 길 "첫눈" 제대로 오는구나~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5. 11. 27. 21:47

전승일 작업실 나를 기다리는 것들 모두 '무생물'이다 하지만 나와 만나 '살아있는 생물'이 되리라~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5. 10. 31. 21:14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고 싶은 영화 애니메이티드 다큐멘터리 (감독: 안카 데미안 Anca Damian) 그녀의 또 다른 애니다큐 는 2011년 동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가서 보고 싶은데.. 못간다.. 몇가지 일이 겹쳐서.. ㅠㅠ ▶ 트레일러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5. 10. 3. 22:17

영화 일전에 무심코 보다가 깜짝 놀란 대사가 있었다 주인공 '월터'가 가까스로 눈표범을 촬영하는 '션'을 만나는 장면.. '션'은 이렇게 말한다 "아름다운 것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그저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그래 바로 저기 그리고 여기.." 그리고 그저 가벼운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5. 8. 26. 19:37

“나는 예인(藝人)을 꿈꾸었다.예인은 자기 안에서 불멸을 길어 올리는 사람이다.목숨 걸고 자기 생의 바닥으로 내려가 존재의 근원을 찾는다.그들은 이 땅에 살았던 이들의 열망과 꿈을 현세로 불러와 자기 혼에 담는다.그들은 생래적으로 ‘이단자’이고 ‘유배자’이다.세속의 변방을 쓸쓸히 유랑하는 것으로 자기를 완성하고,불온하고 순정한 정신은꽃으로 남아 사람들을 위로한다..” (임영태 소설 중에서..)

전승일_기타 자료/전승일_에세이 2015. 8. 24. 19:33